▲ 크마 앙상블

[경인일보=이준배기자]제11회 여름방학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가 오는 8월1일과 8일, 8월21~22일 고양아람누리와 성남아트센터에서 연이어 마련된다.

이번 무대에선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알차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오케스트라, 듀오, 목관5중주, 현악4중주, 성악, 앙상블, 두 대의 피아노 등 다양한 편성과 프로그램으로 모든 악기별 특징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

먼저 8월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지는'알콩달콩 즐거운 화음, 앙상블로 떠나는 여행'에서는 이니스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아렌스키의 '피아노 트리오', 그리그의 '현악4중주 작품 27',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작품 81' 등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작곡가들의 다양한 형태의 앙상블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줄 예정이다.

이어 8일 오후 3시에는 클랑 목관 5중주단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과 '작은별 변주곡' 등 우리 귀에 친숙한 음악을 비롯해 몬티의 '차르다슈', 파카스의 '옛 헝가리 무곡' 등 목관악기만이 가진 밝고 쾌활하면서도 따뜻한 소리들이 한껏 어우러진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음악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크마앙상블이 김시형 명지대교수의 지휘 아래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과 '변주곡 풍의 안단테'를 비롯해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을 연주한다.

한편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8월21일 카메라타 디 솔리스티가 목관앙상블 음악을 대표하는 프랑세의 '디베르티스망'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뮤직'과 생상스의 '덴마크와 러시아 선율에 의한 카프리스' 등을 들려준다.

22일에는 카메라타 서울 앙상블(지휘·최영철)이 엘가의 '사랑인사'를 비롯,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비발디의 '사계' 등 클래식은 물론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알렌의 '무지개 너머',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등 크로스 오버의 세미클래식의 향연으로 온 가족을 초대한다. 문의:(02)586-0945